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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日記 - 일기/애플's - apple

티라노의 발톱.

작품명 "티라노의 발톱"

nurinamu님이 촬영한 DSC_0166.

우리 의열이가 이젠 제법 신발을 신고 잘 걷는다.

아직 내리막 길에대한 가속도 조절이 실패하여 넘어지긴 하지만.

튼튼하고 씩씩한 의열이는 넘어졌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걸어간다.

자주 볼 수 없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에 지난 주말 짬을 내어

놀이터에 데리고가 열심히 놀아줬다.

사실 의열이가 미끄럼틀을 좋아한다는 제보에 좋아하는 모습을 너무 보고 싶어서 달려갔다.

놀이터에 들어서자 마자 손뼉치고 소리지르고 난리다.

그리고 뭐가 신기한지 두리번두리번 열심히 돌아다닌다.. 물론 열심히 넘어지기도..

형들이 뛰어다니는 것에 부딛힐까 조마조마 하지만 의열이는 끄떡없이 잘논다.

기특한 것. ㅋㅋ

아무튼 주말에 한번 씩 보는 것이라 그런지 볼때마다 너무 팍팍 크는 것 같다.

그럴 수록 매일매일 카메라에 의열이를 담으려던 처음의 생각에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래도 아빠의 서운함을 뒤로하고 의열이는 팍팍 크기를 기원한다~

이번 주말에도 시간내기 힘들것 같아 벌써 가슴이 아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