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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Travel - 여행

느뤼의 인도 벵갈루루 탐방기 #1

느뤼가 지금 있는 곳은 머나먼(?) 땅

인더스 강에서 이뤄낸 인류 문명의 시발지

CIV V에서 간디가 나에게 협박을 하며 금을 강탈하던 그 나라!

 

인도(India)

 

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도 남쪽 내륙에 위치한 인도의 IT 실리콘 밸리

벵갈루루(Bangalore)

 에 와있습니다.

 

여기에 회사의 인도연구소가 위치해 8주간 좀 긴 출장을 와있습니다.

여기온지 두주가 되서 이제야 한 포스트 하네요 ㅋ

바뻤다기보다는 이놈의 인도 인터넷 속도가 너무 환상적(40kb/s)이어서 사진 좀 올리는데 애먹고하느냐..

한마디로 인프라 핑계로 귀차나서 ㅋ


자..각설하고.. 그럼 두 주전 출발 당시로 돌아가 썰을 풀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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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4일 토요일 이른 아침 부천집에서 욜님과 뿌인님을 뒤로하고

일찌기 인천공항에 도착.

8시 50분 비행기에 오릅니다.
 

인천을 떠나 일단 환승지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가서 무려 8시간을 대기해야합니다.


그래서 떠나기전 창이공항의 여러가지 부대시설과 바깥을 구경할 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왔습니다.

하지만 역시 나의 귀차니즘은 그 모든것을 물리치고 창이공항안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ㅋㅋ


자 일단 싱가포르 땅을 밟았으니 사진 좀 남겨봐야겠죠~ 창이 공항 둘러봅시다! 
 

<창이공항 안 환승 터미널에 조성되어있는 실내 정원! 사람들이 다 옹기종기 모여서 사진찍고 있다. 나도 그럼 ㅋ>


<멀리서 볼때는 조화인줄 알았는데 역시 다 생화였다. 어이쿠 뭐 그래서 그런지 꽃향기가 좋구만. 뭔가 리프레쉬된다.>


일단 살짝 공항을 둘러보니 면세점과 각종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네요.

그리고 팀에있는 인도 친구가 알려준 꽁짜 싱가포르 버스시내 투어는 어떤가하고 인포에가서 물어봅니다.

물어보니 버스타려면 다른 터미널로 내부 모노레일 타고 이동하라네요. 아 귀차나 포기 ㅋㅋ

일단 놋북과 사진기를 들고 다니니 무겁기도 하고 몇장 안찍었지만 찍은 사진 풰북에나 올릴까 하고 와이파이를 알아 봅니다~


여기서 참고 상식 하나!

*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와이파이 무료로 이용하기~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1) 안내 데스크를 찾아간다. 와이파이 접속 아이디를 요청한다.

2) 여권을 보여준다.

3) 아이디/비번을 건네 받는다.

4) 와이파이 장비 검색.

5) Changi-Public (AP이름이 다를 수 있음.)을 선택 연결한다.

6) 웹브라우저로 아무 페이지나 이동하면 싱가포르 로컬 통신사가 제공하는 인터넷연결 사이트가 뜬다.

7) 아까 받은 아이디와 비번 입력하고  Login . 로그인 성공하면 브라우저 닫고 신나게 서핑~

창이공항은 확실히 브릿지 공항답게 이곳저곳 편의시설들이 많다.

와이파이 속도도 무려 1MB가까이 나온다! 난 지금 있는 곳에서는 유선으로도 꿈도 못꾸는..ㅠ.ㅠ


<인포 직원에게 물어보면서 데스크에 있는 사탕을 한웅큼... 하지만 맛은 그냥 사탕맛 ㅋㅋ

<울 회사에서 만들어 놓은 휴식공간. 대형스크린에서는 축구가 한창! 여기서 청용 경기가 보고팠지만 경기는 토트넘:리버풀>

와이파이 붙잡고 창이공항을 두리번 두리번 놋북에 박대리님께서 퇴근 신호를 밝히시니 충전할 곳이 필요했습니다.
역시 다시 인포가서 물어보니 놋북 사용자들을 위한 액세스 포인트가 마련되어있다고!!
후다닥 ㄱ ㄱ ㄱ

넓찍한 공간에 책상에 파워/랜까지. 아니 이럼 왜 와이파이를...하며 둘러보니.
어라 왜 이렇게 멋진 곳을 두고 사람들이 하나도 없지??

아니나 다를까.. 다 이유가 있었니.. 

<공사중;;;>

아니 왜 옆식당 공사하는데 멀쩡한 놋북 라운지까지 못쓰게 해놨냐고! 다음에 또 오라니! 내가 언제 여길 또 와~
돌아갈때는 대기시간이 한시간도 안되서 여기 있을 여유도 없구만..ㅠ.ㅠ

퇴근을 제촉하는 갤럭시팀 박대리님과 맥북사 박대리님..양 박대리님 깜빡깜빡...으아악.. 와이퐈이는 가능하나 박대리가!!!

여기서 박대리는 (밧데리 = Battery)의 친숙한 표현이죠..왜 자꾸 박대리박대리 하실까봐 ㅋㅋ

<어익후 여기 완전 우리 욜님 완소 터널 미끄럼틀이...아 아드님과 함께 왔으면 정말 좋았을것을...>
 
결국 헤메이고 헤메이다 허기진 배를 채우려 식당에가서 햄버거 하나 먹을까하는데!!
아니 어느 멋진 파란눈 아저씨가 충전을 하고 있는게 아닙니까.

덥썩 물어보니.

바에서 음식을 시켜먹으면 파워차지가 꽁자라고..
키야..이 기막힌 타이밍.
바로 햄버거와 싱가폴에 왔으니 타이거 비어!!!
를 시키려 메뉴판을 봤더니 가격이!

$35 허걱.

뭐 이래~ 하지만 눈물을 머금고 그냥 시켰습니다. 박대리님들 퇴직금 보다는 싸다는 생각에.

그래서 아래와 같이 맛있는(?) 햄버거와 맥주~ 


<양박대리님 드뎌 원기충전 회복중!>
 

<축구경기 관람과 옆의 땅콩문구>
 

열심히 우적우적 햄버거 먹으며 축구를 보는데 앞에있던 종업원이 냉큼 땅콩 필요없냐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감자튀김도 있고 해서 괜찮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위의 설명처럼 맥주시켰을때 종업원이 먼저 땅콩안주 먹을건지 안물어보면 쏜다는 ㅋㅋ
내가 축구를 뚫어져라 보고 있으니 아마 옆의 것을 보고 있는 줄 알고 냉큼 물어본듯..ㅋㅋ 그냥 달라고 할껄 ㅋ

어찌되어뜬 다 먹고 박대리님도 어느정도 버틸만큼 충전되었을때 자리를 떴습니다.
다행히도 $35는 싱가폴달러여서 실제는 $18정도 비싸긴해도 갠차는 서비를 받았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을 접고
라운지서 시간때우고 구경하다가..

드디어 목적지인..인디아 뱅갈로르로 날라갑니다..
휴우우웅~~~

착..

덜그럭덜그럭(짐끌고 나오는 소리).. Are you Mr.lee from SS? 
Welcome, sir. Let's go, sir. How about feeling, sir?
오아시스에 잘오셨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아....함...잘잤다!
이렇게 인도의 아침을 맞이 하였습니다. ㅋㅋ 순식간에 창이에서 뱅갈로르 숙소에 도착해서 아침!

인도의 아침은 빵빵거리는 바깥 크락션 소리와 사람들의 웅성웅성 소리에 웬지 한국의 소리와는 다른 느낌 이었습니다. 


<앞으로 8주간 나와 함께할 공간 넓찍허니 좋다~>

<있을 것 다 있고 필요없는 것 없는 아주 상콤한 방 ㅋ>

아침에 일어나니 좀 있다.
전화가 울리면서 "이원제님 잘주무셨나요? 아침식사하세요." 라고 어제 저녁 잠시 인사한 이곳 대리님이 연락을 주셔서
아침먹으러 고고~

식당에 내려오니 이곳에서 계시는 한국인 분들이 몇몇이 계시더군요.
사실 혼자서온 출장이라 심심할터인데..

다행히 맘맞는 한분과 인사하고.. 급 인도 벵갈로 시내 관광을 ㅋㅋ
<방 바로 바깥의 모습. 뿌연 것은 모기장..모기가 아주 많거나 하지는 않지만 성가시게 한두마리;;> 

같이 동행해주실 분은 우리의 동거동락기업 L전자 출장자 류모씨(실명거론을 해도될지 몰라서 ㅋ)  

두근두근 인도의 거리는 어떨까하고 게스트하우스를 나서며 마치 루이암스트롱이 달 첫 발자국 남기듯 사뿐히 땅을 즈려밟았습니다.


느낌은?? 음 인도의 인도로군 ㅋ


역시 거리에는 아니나 다를까 인도하면 떠오르는 
카우님들께서 디아 카우방 젖소들 마냥 점박이님 누렁이님 검둥이님이 길거리에 즐비합니다. 


그리고 인도의 기본적인 교통수단 릿샤에 올라탑니다.

 
릿샤 기본상식.
1. 릿샤드라이버들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택시처럼 미터기로 가야하지만 일단 외국인들은 가격흥정하고 정액으로 갑니다.    
    떠나기전에 대강의 요금과 거리를 알아두고 가셔야지 바가지 안씀. 
2. 기본요금이 Rs.20 우리나라돈 500원 정도로. 기본거리를 외국인들에게는 Rs.50-60을 부르는게 데수.
    그냥 콧방귀 한번 껴주면
 바로 요금 따운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습니다.
3. 그리고 가능한 멈춰 있는 것 보다는 거리에 돌아다니는 것을 멈춰 세우고 타시는 것이 바가지 씌우는 애들 안만날 가능성이 높고,
    터무니 없다고 하면 인상한번 찡그린 것에 금방 깍아줄 확률이 높습니다.
4. 간혹 관광객들에게 접근해서 근처 관광지까지 싸게 데려다 주겠다는 Rs10에 간다는 릿샤드라이버들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아니 백프로 근처 상점과 연계해서 상점에 먼저 들어가서 구경하는 조건을 달고 갑니다.
    그러니 그런 삐끼들에게는 한마디 "No Patrol" 하면 알아서 떨어져 나갑니다. ㅋ

전 이 귀중한 경험을 다 당한 다음에 알았습니다..ㅠ.ㅠ 상점을 대체 몇개를 들어갔는지. 모쪼록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ㅋ 

    
각설 하고 다시..이야기로...

좁을 줄 알았던 뒷자리는 2명은 넉넉히 탈 수 있었고 실제로 3명이서 타봤는데 좀 비죱다 정도지 못 탈 정도는 안됬습니다.
간간히 거리를 보면 한가족 6-7이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도 있습니다. 


자 이렇게 타고..벵갈로르로 인터넷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MG Road - Mahatma Gandhi Road 로 출발~ 

<흔들 흔들 릿샤. 막무가내 운전. 중앙선이란 단지 노란 줄일뿐이라고 생각하는 인도 무질서한 교통에 완전 스릴넘침 ㅋ>

<어잌후 은지원씨는 여기서 신문배달을? ㅋㅋ>

<짜잔 여기가 바로 MG로드 초입. 뭔가 이른 아침(10시)이라 사람이 좀 없고 한산 ㅋ 류모씨 말씀으로는 11시는 되야 사람이 있다고함.>

<저의 일일 가이드가 되주신 류모씨! 누가 자꾸 인도 현지인이냐고 묻는데.. 절대 아님;>

<왔으니 나도 한장 ㅋ. 나도 현지인 아님 ㅋㅋ>

<추억(?)의 징거버거! 여기 인도는 핫징거버거!>

<길거리서 소다음으로 가장 많이 보이는 개님들...완전 인도개들은 상팔자..아닌 신의 팔자;;;>

<과일가게에서 파인애플 꽁짜로 먹으려고 줄줄이 ㅋㅋ 어딜가나 역시 시식이 짱이야 ㅋ>

<정의의 릿샤 투어로 인해 관광상품 점에서 하나 강매(?) 한 제품 ㅋ 코끼리 안에 코끼리 있다 ㅋ>

<내사전에 중앙선이란 없다며 우리를 향해 달려오는 차님..어쩔꺼임? 우잉..우리 드라이버도 고냥 직진..으악..하는 순간에 옆으로 피함;>

<싸게 릿샤타고 경품 강매한다음에 도착한 짝퉁(?) 벵갈로 궁전 입구;>

<이때 까지만 해도 여기가 진짜 벵갈로르 궁전인줄 알았으나..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역시 확인결과 아님..ㅠ.ㅠ 벵갈로 궁전 별관이란다.>

더 말하자면. 이곳은 인도 왕자가 몇일 쉬기위해 몇년에 걸쳐서 만든 임시거처란다..
역시 카스트제도에서 왕이란 엄청나군...몇일을 위해 몇년을;; 

<벵갈로르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UB City>

이 유비씨티 빌딩 주인이 여자를 너무 좋아해서 이 건물안에는 여자가 좋아하는 건 다 넣어 놨답니다.
들어가보니 역시 우리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아니 그보다 많은 상품들이 빌딩을 가득 채웠습니다. 


..

음...주룩주룩 쓰다 보니..

하나의 포스트에 너무 많이 썼네욤..

다음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근데 이거 쓰는데 두주 걸렸는데.

다음건 언제쓰지? ㅋㅋㅋ

나의 귀차니즘은 어딜가나 강렬하다~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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