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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I/O 2012 - Day #1 : Android & Nexus

드디어 그 날이 밝았습니다!


Google I/O 2012!


두근거리는 마음에 잠이 안와서인지 새벽부터 눈을 떠서 우왕좌왕했습니다 ㅋㅋ

이 곳에서 본 것들과 느낀것들을 최대한 남기려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서인지 사진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포스팅은 사진을 보면서 바로바로! 

자 같이 즐겨보아요!


아침일찍 모스콘에 날라갔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에 도착해있었습니다. 일단 저도 후다닥 체크인을 위해 달렸습니다.

체크인은 행사 메일을 신형 크롬북과 연결된 바코드 스캐너로 금방 이뤄졌습니다. 이거 기다리지도 않고 너무 빨리되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니 이 큰행사장에서 줄도 안서고 바로 하다니 이거 촘 대단한데" 라고 생각했지만 이후에 발생한 헬게이트 오픈을 보고 역시 어느행사나 대기열!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


아침을 먹으려고 카페테리아로 이동중에 아주 맘에드는 부스를 만납니다. Gear Pickup ㅎㅎ

뭔지 아시겠죠? 이 장소를 본 순간. 역시 뭔가 주겠군 했는데 기대이상의 물건들을 ㅋ 이건 나중에 차차.



체크인해서 받은 스티커를 명패에 붙이고 첫번째 Gear Pickup이 이뤄집니다. 바로 IO T-shirts!

티셔츠를 받고 이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근데 이미 밥을 먹으러 갈때 하나둘씩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는데 그리 많지않아 무시하고 카페테리아에 들어갔습니다. 아침은 과일과 도너츠. 하지만 저는 이미 IO의 식사는 별볼일 없다는 말을 하도 접해서 사식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ㅋ

처묵처묵하고 밖으로 나갑니다. 이미 줄이 뱀모양으로 꽈리를 틀고 있습니다.



권순선 부장님과 같이 줄을 기다리다 부장님은 역시 구글러라 바로 행사장 들어가십니다. 아 부럽;

같이 IO에 참석한 멤버십 후배들(태호-커니,무현)은 약간 늦어서 한,두 줄 뒤에서 기다립니다. 이때만 해도 당연히 제가 먼저 왔으니 먼저 들어가게되서 자리를 맡아놔야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입장에는 자비 따위란 없다! 였습니다. 행사시작을 위해 이동하기 시작하자 줄줄이 사탕이던 줄의 경계는 사라지고 모두 에스컬레이터로 바로 달려듭니다. 완전 질서란 없습니다 ㅋ. 줄을 지키는 스태프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모두 밀고 올라갑니다. ㅋㅋ 뭐 미국이나 중국이나;;

이 와중에 우리 멤버십 후배님들은 어부지리 선탑합니다~ 아 이런 부럽다!



그나마 에스컬레이터 올라온 뒤에는 나름 다시 정렬을 갖춥니다. 그래도 아직 룰은 없습니다. 냅따 뛰면 앞으로 갈 수 있습니다. ㅋ 하지만 전세계인이 모인 곳에서 어글리코리안이 될 수는 업습니다! 키노트 행사장으로 이동하면서 준비중인 부스들을 봅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로고들이 주루룩입니다. 마치 장난감 백화점에온 어린아이 마냥 즐겁습니다 :-)



바로 행사장에 들어가나 했더니. 헛뜨. 다시 대기입니다; 엄청난 대기행렬입니다. 누구 말따라 좀비월드입니다 ㅋ



행사장은 3층이라 다시 한번 무질서 속에 에스컬레이터에 오릅니다. 저 멀리 앞에 후배들 올라갑니다~ 내 자리 하나만!!



드디어 행사장에 입성. 사람들 어떻게든 앞에 앉으려고 정신없이 자리를 찾습니다. 하지만 맨앞의 블럭은 스페셜게스트, 기자, 구글러만 착석이 된다고 하나 밀려납니다. 다행히 홀홀단신이 되어버려서 앞쪽에 빈자리에 엉덩이 비비고 자리를 하나 차지했습니다.



자리를 잡고 행사장을 둘러봅니다. 행사장 스크린에서는 각종 WebGL 오브젝트들이 멋지게 뿌려집니다. 그와중에도 깨알같이 라이브 코딩을 시연합니다. 사실 이것이 진짜 라이브인줄 알았는데 이것을 녹화한 동영상을 틀어주던 것이 었습니다; 무한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자 행사가 시작됩니다! 다 같이 카운트 다운!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모두 외칩니다. 텐,나인~ 쓰리,투,워~~~우와~~



이미 이전 많은 키노트에서 노출되신 빅님이 나왔습니다! 원래는 레리 페이지가 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만 건강상 교체되었다는 뉴스를 전에 접했었습니다. 신기합니다. 마치 연예인 보듯이 ㅋ



역시 근래 구글 기술의 최대 관심사는 안드로이드!

첫 번째는 역시 예상대로 Jelly Bean! 입니다. 젤리빈에 추가된 각종 신기능들과 강화된 구+, 구글 플레이 기능들 엔터테인먼트 기능들이 엄청 강화되었습니다. 애플의 시장을 다 먹어버리겠다는 심산으로 보입니다.

눈에 띄는 것들은 바로 Butter Project - UI의 버터발라서 부드럽게 한다는 ㅋㅋ, Offline Voice Typing - 실제로 해보니 한글 인식률이 상당합니다!



그리고 JB가 처음 탑재될 기기로 넥서스7이 공개됩니다. 뭐 이미 이것은 루머를 통해 너무 많이 밝혀진 내용이라 패쓰.

하지만 여기 행사장에서는 이것을 받게될 것이라는 기대에 모두 난리입니다 ㅋㅋ 주변에서 "이야 넥7, 화면 우와~ 테그라 우와~ 쿼드코어 우와~" 감탄사 연발 중 ㅋㅋ



아니..그런데 이후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복병이 나타납니다.

Project Tungsten을 소개한다고 두명의 개발자가 올라옵니다. 엥 뭐지? 주변 몇몇은 알고 있다는 듯이 이야기하지만 전 처음 들어봅니다.

집중해서 들어봅니다. 헉..이것이 바로 구글에서 Open Medial Social Network를 위해 진행한 것이랍니다. 

프로덕트 이름은 바로 "Nexus Q

구글 플레이의 쉐어플레이 기능을 통해서 친구집의 미디어 시스템에 접근해 자기가 가진 클라우드 컨텐츠를 재생가능하게 해주는 컨셉입니다.

시연 동영상을 보니 매우 그럴듯하고 좋습니다. 맘에 듭니다! 근데 우리나라 구글 플레이에 얼마나 컨텐츠가 있는지 걱정입니다; 미국애들만 신났습니다; 



이렇게 큐 발표 이후에 빅이 다시나와서 마무리를 하려는데 갑자기 한명이 무대로 난입합니다. 바로 세르게이 브린입니다. 자기가 지금 바로 소개해야할게 있다고 합니다. 바로 구글글래스 시연!. 그러더니 갑자기 모스콘 상공의 다이버들이 글래스를 끼고 다이빙해서 모스콘에 내려오고 다이버가 주머니를 바이크라이더에게 전달하고 멋진 묘기로 라이더가 달리더니 모스콘 담벼락에 레펠하는 사람에게 다시 주머니를 넘깁니다. 이사람이 내려와 모스콘 안쪽의 바이크라이더에게 다시 주머니를 전달합니다. 결국 이 주머니가 행사장안으로 들어옵니다. 사람들 난리납니다. 다들 일어나서 카메라 들고 ㅋㅋㅋ. 주머니에 들었던 것은 역시 바로 신형 제작된 구글 글래스입니다. 프로토타입보다 디자인이 개선된 거의 양산형 디자인에 가깝게 나온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글래스 팀이 나와서 각종 동영상과 자랑질을 합니다. 사람들은 글래스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또 다시 들뜹니다.!


글래스 발표 이후에 다시 빅이 나와서 사회자-이름이 기억 안납니다;;를 부릅니다. 사회자가 선물을 준답니다. 

이름도 바로 Android Developer Package! 갤럭시 넥서스, 넥서스 7, 넥서스 Q......읭 글래스는;;;


안타깝게도 글래스는 미국인 참석자에 한해서만 Pre-Order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1500; 아 절헌. 역시 미국애들만 신났네;;



이렇게 멋지고 정신없는 키노트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세션이 시작합니다. 첫번째로 안드로이드 세션!



세션 내용은...그냥 인터넷에 올려질 내용들의 오버뷰. 그리고 대부분 키노트와 겹쳐서. 신선함이 떨어집니다. 일부 API에 대한 변경점들만 눈에 들어오고 특별한 것 없습니다...ㅠ.ㅠ



나오는 길에 행사장에서 준비한 펩퍼-전 펩퍼 매니아 를 한캔해줍니다. 어벤져스! 헐크! 아이언맨을 가지고 싶었는데 없네 다 헐크;



키노트 들어갈때 현수막으로 가려져있던 부스는 글래스 였습니다. 글래스팀 사람들 모두 글래스를 끼고 있습니다. 모양이 양산형이라 수려한 디자인에 칼라도 여러가지 이쁩니다. 가까이서 보면 궁금했던 스카우터(?) 부분에 화면을 표시하기 위한 투명LCD가 보입니다. 안타깝게 화면에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발표때 화면에 표시할 정보들에 대해서 언급한 것으로보아 프리오더로 받은 글래스로는 뭔가 나올 것 같습니다.



글래스 행사장 옆에 떡하니 세르게이 브린이 이야기 중입니다. 일반 참석자들과 이야기중인데 여기저기 말을 걸고 있어 바쁩니다. 저도 사진한장 찍고 싶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틈이 안납니다. 그냥 한장 찍고 옵니다 ㅋ




3층 행사장에서 가장 눈에띄는 조형물입니다. 바로 넥Q 조형물입니다.

바로 옆에서 조종이 가능하게 연결되어있습니다. 넥Q로 조형물을 조정하고 각종 정보를 넥7에 뿌려주는 것으로 봐서는 넥Q 안쪽도 안드로이드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행사장 전경. 3층은 통짜로 안드로이드 + 넥서스 입니다.



2층 행사장에는 여러가지들이 있습니다. AppEngine, Wallet, Drive, Map, Google+, YouTube, Chrome! 이번 크롬전시물들의 대부분은 게임입니다. 확실히 NaCl발표 이후에 여러 업체들이 브라우져로 게임을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와중에 EA와 SquareEnix가 눈에 띕니다.



안드로이드 폰으로 제어하는 쿼드로터 드론. 쿼드로터 드론의 전면 카메라로 행아웃이 됩니다 ㅋ. 조종이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잘날라 다닙니다. 무개도 플라스틱도 아닌 스티로폼 본제라서 가볍습니다! 무게는 모터 무게만 느껴지는 듯.




금강산도 식후경! 흩어져있던 사람들 모여서 다 같이 점심! 안타깝게 늦어서 식사는 바닥에서 ㅋ 식탁위에 있던 젤리빈 안드로이드 통이 가지고 싶었는데 그것은 획득실패했습니다..ㅠ.ㅠ 아무튼 식사는 이야기들었던 것 만큼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 만족했다는 ㅋ



식사이후에는 다시 이어지는 세션 행렬입니다. 이번에는 Dart!!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언어라 그런지 안드로이드 세션만큼 사람이 많습니다. 우와~ 결국 바닥에 앉아서 듣습니다; 내용은 근데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상의 내용과 별 차이 없습니다. 근래 업데이트 내용이 추가적으로 소개됩니다.



헛. 중간중간 구경도중에 어디서 많이 보던 것이 눈에 띕니다. 그렇습니다. 저희 프린터입니다! 클라우드 프린트 장소에 한자리 차지합니다.

근데 안타깝게 다른 것들과 다르게 삼성것만 꺼져 있습니다..ㅠ.ㅠ 아 슬프네. 어차피 사용하거나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없어 다행이지만 좀 초라합니다. 2,3층의 뜨거운 열기가 여기에서는 혹한기입니다; 차라리 폼나게 폴라리스나 코스모스를 가져다 놓았으면 좋았을 것을. 아쉬움이 남습니다.



구글 월랫 존에서 선물을 준다기에 줄을 서봅니다. 근데 여기서 받은 것은 바로!!!



구글 글래스! ㅋ 썬글래스! - 땡볓 샌프란시스코에서 이것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ㅋ



이후에 제가 원하던 세션들이 모두 2일차로 넘어가거나 폐강되어 그냥 전시물 구경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ㅋ

구글맵 부스에서는 구글어스와 연동된 맵을 보여줍니다. 우와~ 구글 본사에 전시되었던 조종 가능한 것을 가져다 놓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IO티를 따로 못찍었는데 다행히 이렇게 입고 있는 안드로보이가 있습니다 ㅋ



프리오더도 불가능하고 한번 써보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해서 사진한장 찍겠다고해 찍었습니다. 색상이 맘에드는 물건입니다. 완전 양산에 돌입하면 좀 더 부드러운 모습이 될거라 예상해봅니다. 하지만 지금으로도 충분히 디자인은 좋아 보였습니다. - 실제로 글래스 팀원들은 사용성 평가를 위해 행사가 끝난 저녁시간에도 계속 글래스를 끼고 돌아다니며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기대됩니다!



넥서스 부스로 넘어와 아직 손에 들어오지 못한 넥7을 써봅니다. ㅋ 터치감이 좋습니다. 역시 버터를 발라서 ㅋㅋㅋㅋ

놀라운 것은 사실 $199라는 가격. 가격때문인지 무게는 줄이지 못해 좀 묵직합니다만 들만 합니다. 그립감도 좋습니다.

깨알 같이 GDG 수원 블로그에 들어가 인증 샷! ADK 헤카톤이 다음주 입니다!



그리고 부스에는 티비아래에 넥Q가 전시되어있습니다. 넥7로 쉐어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해서 과감하게 유툽에서 제가 좋아하는 시스타의 뮤직비디오 틀어 버립니다 ㅋㅋ K-Pop이 대세!



넓찍한 화면에서 시스타의 음악이 울려퍼지자 노래에 익숙한 몇몇 한국분들 반갑게 쳐다봅니다 ㅋ 그리고 갑자기 구경하던 외국인들 발길을 멈추고 사진 찍습니다. ㅋ 사실 시스타의 Alone뮤비가 좀 눈길이 가는 뮤비죠 ㅋ. 하지만 수위가 좀 심하다 싶었는지 관계자분이 후딱오셔서 트랜스포머를 바꿔 틀어버립니다~ 나빠요~ 끝까지 한번보지!



행사장옆에 마련된 인형뽑기 기계에서 뽑은 아드로보이~



GDG라운지. 정말 편안한 분위기로 모두 쉬는 공간.



이전 메이커페어에서 들었던 3D프린팅 기술을 좀더 상용화에 가까운 기기 모습으로 만들어 전시한 부스.





돌아다니던중 글래스 광고에 등장하는 분을 만나서 기념으로 한장 ㅋ



자 그리고 대망의 안드로이드 패키지를 받고 일동 인증샷! ㅋ Thanks Google!



이후 숙소에 귀중품을 맞기고 다시 돌아와 After Hour시간입니다~ 파티타임!!!



키노트에서 말했듯이 빅아저씨가 모두를 구글+ 이벤트로 초대해놨습니다. 깨알같이 입장할때 다시 강조합니다 파티모드 온!



행사장 사진들 보시죠~ ㅋ














너무 많은 사람들에 뇌파로 플레이하는 게임을 못해봐서 느즈막 끝날쯤 사람없을 때 줄을 섰지만 20분여 기다리다 행사 정리하라는 관계자말에 쫓겨났습니다; 부스에서 미안하다면서 나눠준 뇌 스폰지! ㅋㅋ 스트레스 받을때 주무르라는데 딱 필요한것였습니다! 아 열받아 20분 기다렸는데!!!



이렇게 대망의 첫행사가 종료가 되고 구글이 준 장난감을 만지러 숙소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하지만 숙소 도착하자마자 장난감 개봉기고 나발이고 뻗어 잡니다 ㅋㅋㅋ


Day #2 후기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