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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Photo - 사진

어머니 생신에..




어머니 생신 파티를 위해 준비중이신 아버지..

아버지가 선물하신 장미와 그에 어울리는 장밋빛 옷을 입으신 어머니..

그리고 (파티 준비엔 도움 안드리고 사진기 셔터 누르는 장남;;;;)

사진엔 안나오셨지만 어머니의 아버지,어미니인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12월 13일 오후..어머니 생신 파티..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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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앞에서 정말 남부럽지 않아라고 말할 수 있는게 하나 있다면

바로 우리 부모님....

내 동생과 내 앞에서 언제나 좋은 모습으로 계시는 두 분..
두 분 심심하지 마시라고 내가 사고 좀치고 속을 썩여들였지만(;;;)..

나를 사랑해주시는 부모님..

시험이라는 핑계로 고시원에 나와 혼자 바쁘척하며 지내다가..
어머니 생신에 신경못써드리고....
중요한 생신 카드한장 못써드린게..
깊은 야밤에 프로젝트하다가..
생각나서 이렇게..글을...

사실 이런 저런 생각중에.. 어머니 생신 생각이 났고..
참 내가 잘못했구나란 생각과 함께..
어렸을 때 썼던 생신 카드 문구가 생각났다...

'앞으로 공부 열씸히하고 동생과 안싸우겠습니다.'...

이 멘트를 대체 몇년을 써먹었을까...
하고 쑥쓰럽게 혼자 잠시 웃었다...;;

그리고 정말 몰랐는지 아니면 당연한듯 지냈는지 모르지만..
어쨌든..새삼스레 집나와 좀 힘드니..역시 생각나는건..

따뜻한 우리 가족이 있는 우리 집...

그리고 이런 따뜻한 행복이 넘치는 우리집을 만들어 오신..

아버지,어머니에게...

난 여지껏 '고맙습니다.'란 말을 해드린 적이 없다란 생각이 났다.
여느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 한마디..그 까이꺼..대충..
뭐 어렵다고..라고 생각은 하지만 실제로 난 못해봤다...

냠 어쨌든....자조 반성적인 사념들과
끝없는 추억의 오솔길 여행은 여기서 그만하고...
본론으로..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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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어머니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쭈욱 두분 평안하시고 즐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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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써보니..어렸을 때 쓴 카드 멘트를 살짝 어른스러운 말투로
바꾼것 외에는 내용상 차이가 없군...나의 작문 실력이란;;;;
어쨌든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

또 내용에 추가를 하자면;;
어설픈 군대를 다녀와서 아직 철이 안들었는지..
아직 부모님 앞에서는 어리광 부리고 싶다는..
철부지 장남을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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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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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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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원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