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돌아온지 4개월 만에 다시 탐방기 5탄이 시작되었습니다 ㅋㅋ
정말 후기 한번 쓰기 힘드네요. 나의 게으름이란..쿨럭;
혹여나 이전의 탐방기가 궁금하시거나 이야기를 연결하시려면
느뤼의 인도 벵갈루루 탐방기 #4
를...가보셔도 되요 ㅋ
자 이제 기억을 거슬러..6월달로 돌아갑니다 휘리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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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엑스맨을 보기위해 극장으로 향합니다.
현지 전문가이신 장모님(not my mother-in-law!)께서는 벵갈루루에서 국제자원 봉사활동도 하고 계셨는데 - 정말 대단하심!.
이날 한국을 알리는 행사를 도와준 게스트하우스 실장님 자녀들에게 쿵푸팬더2를 보여준다는 소식을 접하고 숟가락 얻어서 쫓아가는 겁니다.
사실 한국홍보일을 위해 모종의 작업을 지원(?)해드렸다는 핑계와 평범한 주말을 보내고 싶지 않은 불쌍한 출장자들의 의지로 ㅋㅋ
자 그럼 인도 극장으로 ㄱㄱ
<오늘은 엑스맨을 보기위해 달리는 중. 처음 가보는 지역이라 파파팟 촬영중 ㅋㅋ>
<방문한 멀티플렉스 극장 PVR! 나름 인도서는 메가박스급 극장! 살짝 아래에 우리 사업부 놋북광고가 ㅋㅋ>
<인도 극장의 주중/주말 가격차가 엄청나다;;>
장모님의 가이드하에 우리는 아슬아슬 11:30 조조할인(?) 티켓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인도에서는 위와 같이 티켓이 주중/주말이 가격차가 큽니다. 그리고 벵갈루루 로컬 영화(KANNADA)는 가격이 발리우드나 해외 영화보다 저렴합니다.
주중에 할리우드 블럭버스터 영화를 조조(12시 이전)으로 보면 2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관람이 가능하다니! 아무 할인카드도 사용하지 않아도!!
주말 영화 티켓가격은 조조가 5000원 정도이니 우리나라와 큰차이가 없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아냐..그래도 인도에서 사먹는 밥들의 가격들과 비교해서 문화생활을 위한 비용이 앵겔지수비용보다 꽤나 높은 편입니다;
어찌 되어뜬 오늘 동행한 나,오책임님,류모씨 아저씨군단은 엑스맨으로 장모님과 실장님 삼남매는 쿵푸팬더2를 향해 ㄱㄱ
사실 나는 이번 관람이 두번째입니다.
이전에 게스트하우스 대리님이 게스트하우스 손님들을 이끌고 inno plex에 들려서 "캐리비안의 해적4"를 관람했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에서의 영화관람문화를 우리나라와 비교해보겠습니다.
1. 쉬는 시간이 있다.
- 여기서는 100분의 상영시간이 넘는 영화의 경우 반토막을 내어 1부2부로 중간 쉬는 시간이 존재합니다.
이 쉬는 시간에 진풍경이 이뤄지는데 바깥에서 종업원들이 우루루 몰려들어와 앉아있는 손님들로 부터 주문을 받습니다.
무어냐면 음료와 간식들 ㅋㅋㅋ 사실 이때 간식이 간단한 스낵이긴 하지만 한끼 식사에 버금가는 도사와 사모사등의 좀 덩치큰 간식들도 포함됩니다.
우리나라라면 옆사람에게 냄새 풍기는 음식을 먹으면서 관람한다는 것을 실례로 생각하지만 여기는 좀 그런게 관대한 편인듯.
그리고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미쿡에서도 영화 중간 쉬는 시간이 있단다 ㅋ.
문제는 신나는 액션신중간에 갑자기 화면이 꺼지고 불이 들어옵니다;; 좀 액션신이 끝나고 소강상태에서 끝을내야지 막 흥분되서 보고 있는데 퍽하고
화면이 나가니..기운이 다빠져서..완전 내스타일이 아니었음;;;
2. 영화와 호흡한다.
- 이 뜻은 무엇이냐면 우리나라의 경우 영화 내 어떤 상황에서라도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소리나는 액션은 많이 자제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런거 없습니다. 웃기면 박장대소하고, 신나면 심지어 일어서서 춤도 춥니다;;. 그리고 그외에 각종 리엑션.
특히 엑스맨 관람중에 울버린의 휴잭맨이 한컷 나왔는데 그때의 환호성과 박수는 크게 기억에 남습니다. 같이 호흡한다는 면에서는 아주 긍적적으로
영화에 몰입할 수 있어 좋았지만. 일부 핀트 안맞게 크게 웃거나 자기들끼리 영화내용에대해 토론을 옆에서 벌이는등..좀 신경쓰이는 소리들이
주변에서 난다는 것은 좀 거슬렸습니다;;
위 두가지가 크게 다르게 느껴졌으며 그외에는 비슷했고 놀란 것은 영화관 시설이 우리나라 못지 않게 좋았다는 것.
후줄근한 주변 사정들과는 다르게 시설이 좋아서 깜놀 ㅋ
쌩 영어를 들으면서 본 액스맨은 다행히 액션신이 많고 나름 스토리도 권선징악 간단한 스토리, 이미 감잡히는 배우들의 연결구조로 인해 무리 없이 영화 관람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결국 한국들어와서 한글자막과 다시한번 봤습니다 ㅋㅋㅋㅋ
영화 관람을 마치니 시간이 2시를 넘어 허기진 배를 붙잡고 향한 곳이 인도 피자헛! 자 이제 인도 피자를 먹어볼까~
<인도의 피자헛! 사실 겉보기상 다른게 없음 ㅋㅋ>
근데 샐러드 이후에 피자가 나오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결국 배고픔에 지쳐기다리다 피자나오자마자 허겁지겁!
결국 사진을 못찍었네요..ㅠ.ㅠ
어찌되었던 인도피자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것은 없지만 우리나라처럼 고기토핑이과 나의 사랑 살라미가 없으니 조금 심심한 맛이~ ㅋ
그래도 양이 푸짐해서 배를 땅땅거리며 잘먹고 나왔습니다.
재미있는것은 나올때 종이 달려 있는데..난 뭐 우리나라에있는 골든 벨 같은건줄 알았는데. 식당메니져가 식사하고 나가면서 치면 잘먹었다는 인사 같은 것이라고 한번 쳐보라네요.
그래서 관광객티내면서 한번 쳐줬습니다. ㅋㅋ
근데 너무 오랜만에 종치는 것을 봤는지 치자마자 다들 신기한듯 쳐다보네요 ㅋㅋ
식사를 마치고 몰을 빠져나와 차를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3남매들이 이제 영화보고 밥먹었다고 좀 친해졌는지 제가 가진 전자기기들(아이패드, 카메라)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그래서 묵직한 저의 D90을 써보라고 줬더니 무겁다고 하면서도 신기했는지 연방 찍어댑니다 ㅋㅋㅋ
자 그들의 작품들 보시죠~
왁자지껄 삼남매의 수다와 놀이에 정신없이 웃다가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차안에서 영어로 뭔가 게임을 하는데 배워보고 싶었지만 영어도 짧은데다 새대차때문인지 룰이 머리에 안들어오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일요일 저녁. 장모님의 지인 - 인도인이 호스트로 진행하는 연극공연이 있다고 해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위해 길에 올랐습니다.
장소는 이제는 익숙한 indiranagar의 한 Bar.
사실 계속 돌아다니면서 수 많은 Bar들을 보면서 인도의 Bar는 어떤 분위기일지 매우 궁금했는데, 참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
게다가 영어로된 연극을 보면서 내용을 이해했다는 제 자신에게 대견했습니다. ㅋㅋ
대학생때 뉴욕 브로드웨이서 누나가 비싼 돈 주고 보여준 미스사이공은 그냥 그림책 같았었는데 말이죠 ㅋㅋㅋ
(당시 영어 한마디도 이해 못함. 하지만 Eminem을 듣고 다녔다는 ㅋㅋ)
인도에서의 추억이 하나하나 쌓이면서 나중에 남들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느뤼표 이야기 보따리가 두둑해졌습니다.
아..여행 다시 가고 싶다~
를 소개합니다. 오호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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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게스트 하우스의 위치는 아래에 위치하였습니다.
#296, 7th cross, Domlur Layout Bangalore , India
큰 지도에서 Oasis Hotel 보기
<저 같은 경우에는 릿샤를 타고 돌아다닐때, Domlur, New ShantiSagar라고 말하면 대부분 7th초입의 식당 앞으로 데려다 줍니다.>
오아시스 게스트하우스를 숙박하게 된 계기는 인도에 있는 주재원 분의 소개로 오게되었습니다.
<뭐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이렇게 소개받고 와서 참 다행으로 생각해서 적습니다 ㅋ, 이로인해 두달간 참 많은 추억을 만들었죠!>
주재원분들 이야기로는 벵갈루루에 위치한 한국 기업들의 회식(?)을 주로 여기서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있는 동안 주말에 회식손님이 없는 날이 없었습니다 ㅋ)
그리고 주변의 일본인들도 자주 와서 삽겹살 파티를 하고는 하더군요.
왜 그러한지는 뒤에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마 수긍하실 겁니다 ㅋ
자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가시려면 지도 뿐아니라 건물이 어떤건지 아셔야겠죠!
게스트 하우스 외관은 이러합니다.!
<첫 인상은 호텔 보다는 오피스텔 느낌.>
게스트하우스 외관의 첫 인상은 아주 차도남이었습니다 ㅋ
인도의 원색 위주의 낮은 주변 건물들과 다르게 신식 오피스텔 느낌의 건물이었습니다.
인도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의외로 건물들 상황이 열악해서 숙박할 곳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차가운 느낌의 건물이 모던하게 느껴지며 도시생활에 익숙(?)한 저 같은 사람에게는 아주 안도감을 주는 외관입니다.
자.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용~
오아시스의 내부입니다.
뻔질나게 드나들던 식당을 아주 자연스럽게 안찍었습니다 ㅋㅋ
글로 설명한다면 4인 테이블이 7개(?) 정도 있고 안쪽으로 회식용 룸이 3개 있습니다.
뭐 자세한 것은 오아시스 홈페이지에서!(무성의한 리뷰 ㅋ)
게스트 하우스에서 방 이외에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되는 곳이 로비&식당입니다.
주로 출근하기 위해 차를 기다리거나 식사를 하고 간혹(?-자주;;) 음주를 위해 ㅋ
보통 로비에서나 식당에서는 사장님, 실장님, 대리님 & 마두 메니저 - 이하 게스트하우스식구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홀로 출장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외롭지 않게 말도 걸어주시고 주변 관광정보도 주시고.
특히 대리님을 통해 숨겨진 맛집들을 ㅋ
아 여기서 빠져서는 안되는 마두 메니저의 Adult Joke ㅋ
심신이 피로한 저녁에 퇴근해서 하나씩 들으면 개콘보다 더 재미 있습니다 ㅋㅋㅋㅋ
(19금 유머 - 이거 그립네요 ^^*)
또 식당에서 홀을 담당하는 라무 & 식당멤버의 친절도는 숙박객들을 왕처럼 대합니다.
사실 인도의 문화에 많이 익숙하지 못했던 저로써는 라무의 친절함에 미안한 마음까지 들더군요.
아무튼 너무너무 잘해줘서 돌아오기전에 작은 선물이라도 줘야지 했는데 결국 그냥 왔네요; 쏘리~
항상 밥 한공기 다 먹으면 어리숙한 한국말로 "밥 초큼 더,Sir?"라고 물어보던 기억이 나네요.
자 게스트하우스 방으로 떠나봐야죠~
객실은 제가 다른 방을 자세히 본적은 없으나 거의 같은 시설이었고 단지 차이는 길가 쪽이냐 아니면 안쪽이냐 차이.
그리고 방 크기가 좀 달랐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꽉찬 느낌의 조금 작은 방이 좋은데 제가 있던 방은 저희 집 마루만하게 커서...너무 좋았다능 ㅋㅋ
방에는 LCD 벽걸이 티비가 있고 냉장고, 침대, 화장대 등 있을거 다 있습니다.
특히 저는 장기 출장이라 옷을 바리바리, 양말도 바리바리 싸갔는데.
빨래를 아침에 빨래통에 넣고 저녁에 퇴근하면 바로 방 앞에 각 잡고 개어져서 준비되니..
티 3장 번갈아가며 입고, 양말, 속옷은 거의 2-3벌만 ㅋ
(외관을 그리 중시하지 않는(?) 개발자이다 보니 드레스 코드가 아주 스티브잡스에요 ㅋㅋ)
이곳에서 일하시는 사람들 모두 직원 교육이 철저하게 되어있으신지, 직원들이 프로입니다.
손님 물건 전혀 노터치 입니다.
물론 청소할때 위치이동이 좀 있긴합니다.
저는 제 놋북, 카메라, 아이패드 모두 널부러져 있어도 모두 그자리에 잘 있더군요.
인도에서 귀중품 걱정하시는 분들은 안심하셔도 될 듯.
하지만 견물생심이라고 금괴나 현금 다발을 침대에 널부러 둬도 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또 한가지 더 있다면 해외 출장시 항상 고민되는 전기콘센트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한국에서 쓰는 것 그냥 가져오면 됩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준비된 220V플러그 그냥 씁니다. 이거 아주 편리하죵.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인터넷 속도가 아주 환상적으로...느립니다.
뭐 이건 게스트하우스 문제라기 보다는 벵갈루루 총체적인;
인도가서 영화 다운 받으시겠다는 생각은 하루 종일 다운 받겠다는 각오로! ㅋ
게스트 하우스 1층에는 슈퍼가 있어서 간단한 생필품을 현지조달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각종 간식거리 ㅋㅋ 인도의 먹는 것 물가가 너무 싸서 전 자주 가서 각종 간식과 음료들을 ㅋㅋ
오아시스의 어마어마한 사실!
삼시세끼 한식을 할 수 있다는 것! - 점심은 주말에만 ㅋ 평일은 회사에서 먹어야죠~
제가 인도로 출장가기전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 무려 10kg이나 감량한 상태였습니다.
출장지가 인도라는 말에 입에 맞는 음식이 많지 않아서 다이어트 지속이 가능할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현재 저는 몸무게 원상복귀 + a 진행중입니다.
그 이유는!!
너무 너무 잘나오는 게스트하우스 음식들..ㅠ.ㅠ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더 잘나오는 한국음식에 저녁마다 배터질뻔 했습니다.
아침은 그나마 간단한 편이지만 매일 아침거르던 제가 아침 꼬박꼬박 밥과 국에 계란후라이 먹고 가니.
이미 말 다했죠.
특히 저녁에는 항상 진수성찬 입니다.
메인 요리 하나에 찌게, 국, 각종 반찬...거기에..부족하면 라무가 계속 리필까지;;
아래는 제가 몇번 식사중에 자랑질로 사진을 페북에 올렸던 폰카사진입니다.
이 사진 보고 다들 제가 한국에 있는줄 알았죠 ㅋㅋㅋ
(한국에서도 내가 이렇게 먹어본 적이 없다규!!)
먹을거 걱정하고 인도오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ㅋㅋ
또 방마다 매일 한병씩 채워지는 킹피셔 맥주 한병의 유혹이 ㅋ
방에서 안마시고 옆방 분들과 방의 맥주 들고 식당에 모이면 간단한 안주와 과일을 내어 주십니다.
제가 있을때 망고와 파파야는 아주 흡입을 했었네요. 아 그립다.
이번에는
혹여나 이 포스트를 보고 가시는 분들은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시면서 인사하시라고
게스트하우스 식구분들을 소개해드립니당~
(저한테는 아주 소중한 기억들을 만들어 주신 분들입니다. 언제나 여행(출장!)에서 만나는 좋은 인연은 소중하죠!)
우선 직급순으로. 사회는 역시 직급이 짱! ㅋ
게스트하우스 오너이신 사장님!
숙박중인 저희를 일거수일투족(?!) 감시가 아닌
하나하나 도움 주시려고 하시는 대빵! 이십니다.
사장님과 떠나기 전에 맥주 한잔이라도 했었으면 했는데 기회는 다음으로! ㅋ
사실 실장님이 사모님으로 처음에 착각했었습니다.
아무튼 너무 이쁘셔서 첫인상에 두근거렸었더라는 ㅋ
이미 결혼하신 유부녀이시니 너무 두근거리지들 마셔요~
실제 저희 선배에게 게스트하우스 소개시켜 드렸다가 실장님 칭찬일색 페북포스트를 봤었습니다.
아무튼 외모만큼 마음씀씀이가 좋으셔서 엄마(?)같으신 안방마님!
실제 제가 있는 동안 인도생활 초행길의 병아리들 조련(?)해주신 분 ㅋ.
아쉽게도 마지막 떠나는날 사진찍을 때 이미 저보다 한발 앞서 한국출국하셔서 사진을 찍지 못했으나
다른 포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나이대가 비슷(?^^)해서 필요한 정보를 잘 주셨던 분.
그리고 총각게스트들의 마음을 설레게한? (믿거나말거나 ㅋ)
마두!
사실 픽업 뿐 아니라 게스트들의 각종 수고를 해주신 분.
영어로 그냥 마두마두 이름을 부르는게 쫌 죄송했던.
나이는 거의 울 아버지 뻘;
전직 UN장교 출신의 맘씨좋은 아저씨~
훈남 메니져! 파띠 메니져!
공항 픽업때문에, 오아시스 식구중 제일 먼저 만나게되는 분.
그렇게 따지자면 오아시스의 얼굴?
공항에서부터 느껴지는 편안한 친절이 결국 마지막 떠나는 날까지 이어졌던!
벵갈루루에 출장차 관광차 들르시는 분들께 감히 추천드리는 숙박업소입니다~
(절대 금품을 받거나 한게 아니라 극히 개인적인 추천임을 알려드립니다! 뭐 받았다면 그 분들의 진심? ㅋ)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오아시스 호텔/게스트하우스
느뤼의 인도 벵갈루루 탐방기는 요기서~
느뤼의 인도 벵갈루루 탐방기 #1
느뤼의 인도 벵갈루루 탐방기 #2
느뤼의 인도 벵갈루루 탐방기 #3
느뤼의 인도 벵갈루루 탐방기 #4
느뤼의 인도 벵갈루루 탐방기 #5
맛집!
[인도/벵갈루루/맛집] BBQ Nation
[인도/벵갈루루/맛집] herbs&spice
[인도/벵갈루루/맛집] Millers46 - 수제 햄버거
느뤼의 인도 탐방기 그 네번째이야기!
그전 이야기 보러가기>>
인도에서 3주째 열씨미 놀고(?)먹고(?) 물론 일도하고 ㅋㅋ 시간 보내는 사이에!
한쿡에서 저와 함께 인도서 생활하실 응원군이 오셨습니다~
옆 동네 팀의 오책임님!
이제 혼자 놀러다닐 일은 없겠다는 생각에 오책임님을 모시고 환영 만찬을 위해 Indiranagar로 출봘~
게스트하우스에서 인디라나가르가 가깝기는 해도 좀 귀찮은 거리라 걸어간 적이 없었는데.
한번 거리도 돌아볼겸 걸어보자는 의견에 수긍하고 걷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포스트에!
오책임님 환영회는 신나는 고기들과 함께! ㅋ
밥을 거하게 먹고나니 배도 부르고 타국에서의 밤을 그냥 보내기도 뭐해.
거리를 좀 걷기로 했습니다~ 배야 꺼져라~
이렇게 인드라나가르 길거리 투어를 하고 게스트 하우스로 복귀해서 잠을 퍼질나게 잤습니다 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 점심을 게스트하우스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통화도하고 한가로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스카이프를 통해 얼굴을 본 아드님. 욜님은 아빠가 화면에 나오는 것보다 화면에 표시되었던 자동차가 나왔다고
"아빠 끊어~" 를 열심히 외치는 화상통화를;; 아들아...아빠보다 차가 그리 좋니.?..ㅠ.ㅠ
어찌되어든 편안하게 낮잠도 즐기고 아래 슈퍼에 내려가 군것질도 좀하고..하지만 저녁은 그냥 보낼 수 없어.
게스트하우스 대리님에게 들었던 "HardRock Cafe" 햄버거를 먹기로 작정하고 오책임님과 길을 나섰습니다.
인도에 처음왔을 때만해도 주변에 젊은이들이 그리 젊은 느낌이 안들고. 여자분들도 전통의상에 가까운 의상에 무슬림 검은 천두른 분들만 봐서
아직 인도는 인도구나 했지만...역시 주말 저녁의 젊은이들의 장소에서는 그런 복장을 한사람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드락카페 입구에서부터 미니스커트와 화려한 머리스타일을한 젊은이들이 눈에 띄고 엄청난 양의 오토바이들이 줄지어져서...
사실 책임님과 제가 그냥 동네 마실나온 아저씨마냥 반바지에 라운드티 입고 들어간 것이 화려한 클럽에 동네 아저씨가 들어가는 듯한 분위기 였습니다.;;
뭐 어찌되어뜬 우리는 "외국인" 이기 때문에 그런 시선에서 자유롭게 입장에 착석했습니다~
들어와보니 바깥과는 다른게 안에서는 철이 좀 지난 락/메탈 음악들이 짱짱 울려퍼지고 조명은 어둡게 진짜 클럽같은 분위기입니다.
인테리어는 우리나라의 하드락카페와 비슷하지만 규모가 더 큰 느낌입니다. 그리고 안에들어오닌 정말 많은 젊은 커플들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더군요.
좀 자세히 사진도 찍고 하고 싶었지만 데이트 즐기는 사람들에게 좀 결례란 느낌에 카메라는 음식과 우리만 ㅋㅋㅋ
배를 땅땅하게 채우고 나서 바로 릭샤를 타자니 소화가 안되서.
MG Road의 Main Street까지 좀 걷기로 했습니다.
근 15분 정도 거리를 걷는데 밤의 인도거리는 상인들과 사람들로 또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거기에..수 많은 앵벌이들도;;;
우리나라의 밤거리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고 느낌은 홍대앞에서 술한잔하고 홍대 정문에서 신촌 현대백화점까지 걸어가는 느낌...
약간 스산하면서도 멀리서는 화려한 불빛들이 보이는..
어찌되어뜬 소화시키기위해 걷기 시작한 걸음은 금방 Main Street에 도착하였습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릭샤들은 엄청나게 대기하고 있는데 다들 관광객들 삐끼용 릭샤들이라서 Patrol을 안하면 안가겠다고하고
가격은 엄청나게 뻥튀기해서 불러데고 깍으면 또 안간다고 하고; 40루피 거리를 250루피를 달라니;;
듣기로는 야간에 좀 할증이 붇는다고는 하지만 바른 정의 실천을 위해 그런 바가지 가격에 탈순 없었습니다.
결국 오책임님과 저는 게스트하우스 방향으로 좀 더 걷다가 타기로 결정하고 다시 걷기 시작!
80루피의 아주 착한(?) 가격의 릭샤드라이버를 만나 무사히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였습니다.
진짜 인도는 한꺼풀씩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신기한 동네 ㅋㅋ
이렇게 인도 생활이 4주를 지나 반을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번 탐방기는
지난 탐방기 2탄!
의 마지막에서 함께 술 한잔 하셨던 L그룹 개발자분들과 다시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제가 어찌보면 그 모임의 신참으로써 벵갈루루 선배님들에게 떼를 썼죠! ㅋㅋ
맛집을 데려다달라고 ㅋ 모든분들의 대답은 게스트하우스 대리님이 추천해주시는 데로 가자!
였습니다. ㅋ 결국 게스트하우스분이 모든 정보의 소스 ㅋㅋ
어찌되어뜬 혼자나온 출장이 외로울 줄로만 알았으나 좋으신 분들을 만나 하루하루가 아주 익사이팅 합니다~ ^^*
그리하여 결정된 장소는 Oasis Mall근처의 "via Milano" 라는 이탈리아 음식점 되겠습니다~
의기투합 4총사는 맛있는 음식을 위해 굼주린 배를 움켜잡고 6시에 밀라노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인뒤아의 저녁 식사시간은 보통 8시반..;;;;
가게도 7시부터 저녁을 시작한다고해서 자리만 예약을하고 한시간을 반강제적으로 주변을 떠돌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있던 오아시스몰과 상점들을 둘러보고 7시에 헤쳐모이기로 했습니다.
오아시스몰은 역시 몰이어서 그냥 우리나라의 백화점 같았습니다. 큰 감흥은 없었으나 인도도 많이 근대화 되어있었으며 제가 생각했던..
그리고 "비"가 니코르 사진기 들고 찍어데던 인도는 여기는 해당사항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혹시나 제품가격들이 싸면 좀 사야지 했지만. 백화점 상품들의 가격은 거의 우리나라와 같거나 조금 싼정도이어서 구매욕이 그렇게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인도에서 가격이 싼것은 주로 먹는 것들 뿐. 전자기기, 가공제품 들은 우리나라 보다 비싼듯.
이리저리 구경하고 7시가 되어 밀라노로 다시 고고~ 아 배고파~
왜 인도에와서 이탈리아 음식점이냐! 하면 가격이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싸기 때문에 꼭 먹어봐야한다는 추천이 있어서 ㅋ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제법 가격이 나올만한 음식의 가격들이 거의 절반 이하의 가격!
아주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음식의 퀄리티나 레스토랑이 풍겨오는 인테리어상 가격이 너무 착했습니다.
1 plate에 만원이하.
가격이 너무 싸서 그랬는지 주문을 시키다보니 스타터, 메인을 4인 합쳐 10 plates를 시키는 ㅋㅋ
피자 2판, 스테이크, 파스타 2개, 셀러드 2개, 라자냐, 연어스테이크 ㅋㅋㅋ
근데 10개를 시켜놓았지만..역시나 일찍와서 그런건지..아니면 너무 많이 시켜서인지 주전부리로 받은 빵을 먹고도 식사가 나오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거의 아사직전에 다가갔을때 에피타이저 셀러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사진이고 뭐고 순식간에 음식이 사라졌다는 ㅋㅋ 사실 너무 어두워서 사진 찍기도 힘들었고 후레쉬 팡팡 사진을 찍기도 민망하고 해서
음식 사진은 패쓰 하였습니다. ^^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음식들에 평점을 주자면 음식이 늦게 나온것만 빼고 5점 만점에 4.5점 까지 주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이 시켜서 거의 다 먹을 수가 없어..결국 피자한판은 그대로 포장 ㅋ
만약 벵갈루루에서 이탈리아 음식을 고급스럽게 먹고 싶다면 강추하고 싶네요!
저렇게 10가지 음식의 총가격은 대략 4000루피 한사람당 1000루피에 호사를 누리는 식사였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였다면 한 사람당 4000루피였을;
우리 4총사는 밥을 다 먹으니 자연스럽게 한잔이야기가 나왔지만 두 선임님이 인도탈출 계획을 위해 다음날 출근하셔야해서 패쓰~
하지만!
몇일 뒤 인도 탈출 이틀전에 저희는 다시 모였습니다.
두 선임님의 인도탈출 무사귀환을 위한 환영회 ㅋ 바로 Indiranagar의 dropps에 들려 각종 인도술들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에 돌아와서 술판 오픈!
이날 저에게 또 다른 인도를 알려주신 장모님(?-쓰다보니; ㅋ)과 인디아대학생 김모군과도 인사하고 합류하여 술판이 쭈욱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게스트하우스 한지붕 아래 옹기종기 모여서 이런저런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내가 이래서 사람들 만나고 술마시는게 좋은지도 ㅋ 근데 술은 좀 끊어야하는데;;ㅋ
타지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모두 술 한잔에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날의 여운이 남이있네요 ^^* 김군과의 추억도 ㅋㅋ
이건 후담이지만 그때 떠난 선임님들 중 한분은 제가 인도서 돌아오기전에 다시 인도로 컴백해서 게스트하우스서 다시 상봉했다는 ㅋㅋ
어느 분일까요~? ㅋ
자 느뤼의 인도 탐방기는 아직 반도 못썼습니다~ 쭈욱됩니다~ ㅋ
다음이야기로>>
1탄 보러가기>BBQ Nation>
2탄 보러가기>herbs&spice>
인도에 오기전 나의 머리속에 인도 == 채식주의자, 소고기 못먹는데 라고만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나의 이 인도에대한 패러다임을 깨뜨려준 곳! 벌써 여기와서 3번째 방문한 그곳!
Millers46
을 소개합니다.
이 곳을 처음 소개해주신 분은 나에게 '신의손'(?) 이란 별명을 붙여주신 장모씨 ㅋ(류모씨와 마찬가지로 실명 비공개 ㅋ)
벵갈루루에 전문가이신 분으로 저에게 은혜롭게 인도에서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몸소 알려주셨습니다~
마치 저에게 인도의 육식의 깨우침을 주신 간디와도 같은 분 ㅋ
근데 안타깝게도 장소가 회사근처이다 보니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좀 멀고.
항상 회사에서 들르다 보니 인증 사진들이 모두 나의 사랑스러운 갤스사진. 구공이보다 못한 사진이지만 그냥 봐줄만하니 참아주세용 ㅋ
자 그럼 본격적으로 밀러스로 고고~
정확한 위치는 벵갈루루 밀러스로드에 있습니다. 그래서 밀러스? ㅋ
가게는 전체적으로 웨스턴 바 스타일이고 인도라서 그런지 미서부 인디안(?)의 물건들이 많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같은 인디안이라 그런건가? ㅋ
어찌되어뜬 쩌렁쩌렁 울리는 빠른 음악때문인지 좀 시끄럽지만 경쾌한 분위기.
처음과 두번째 방문때는 너무 일찍들러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 세번째 방문때는 사람이 꽉차서 줄서서 먹네요! 금요일이라 사람이 많네~
자리를 잡고 앉으면 정말 두툼하고 서부극에 나오는 칸막이문 같은 메뉴판이 나옵니다.
메뉴는 버거&샌드위치, 스테이크, 파스타, 시푸드!
가격은 150루피에서 350루피 수준까지.
버거는 거의 180루피, 스테이크는 300루피에서 비싼게 350루피.
여타 다른 가게와는 비싸지만. 한국돈으로 치면 만원도 안됩니다~! 햄버거는 5000원도 안된다;; 크라제버거는 가뿐히 만원이 넘는데;
처음 방문때는 장모씨가 시켜주신 그릴드페퍼 스테이크를 먹었고
둘쨰 방문때는 46ers 파운드 치즈버거
세째 방문때는 딜럭스베이컨버거!
개인적으로는 진짜 농담아니고 딜럭스 베이컨 버거 먹어보고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사진은 아래에!
벵갈루루에서 햄버거를 원한다면 한번 먹어봐야할 곳!
Millers46! 그중에서도 딜럭스 베이컨 버거 강추!
아...정모씨가 엄청큰 햄버거가 MG Road에 있다는 정보를! 어서 그곳도 방문해야지~ 그전까지는 나의 소울푸드는 여기 딜럭스 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