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 - 日記 - 일기/느뤼's - nurinamu

인성면접 후기....ㅋㅋ

간밤에 경근군의 콧노래에 잠을 못이루다 눈이 벌건 상태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연수소에 6시 20분에 도착하는 사태;;

건물은 문도 안 열린상태고 난감했더랬지요..

근처 편의점에서 신문하나 사서 읽는데 오늘의 운세에 눈이 맞아 읽었다가;;

'79년생 오늘 하루 나쁜일과 좋은일이 있을 것이다.' 오..GG

첫 스타트가 웬지 불길했습니다.

40분쯤 문이 열려 805 대기실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 가져간 자기소개를 열씸히 외우고 있을때

속속이 면접지원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7시쯤 권민철 운영자님이 오셨습니다. 웬지 전장에서 만난 아군 같은 느낌에 긴장이 좀 풀렸더랬지요..

그러다 7시 반쯤 승철이형이 등장....군용요대의 압박이 있긴했지만.. 웬지모를 긴장감을 초월한 포스에 부러웠더랬지요.

면접 첫팀이 이름이 불려올라가고 바로 대기자에 저의 이름이 올라 긴장감을 머금고 면접실 앞에 앉았습니다...ㄷㄷㄷ

옆에 앉은 수원 멤버십 두분이랑 수다좀 떨고 같이 덜덜덜하고 진행요원과 잠시 떠든 사이에...

벌써 저의 차례가..;;;

대기실에 앉아 있는 것보다 면접실 앞이 더 떨렸고 바로 직전 차례가 되었을 때 심장 뛰는 소리고 입으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앞사람이 면접이 끝나 문을 열려고 덜컥하는 소리에..완전 심장 터질뻔 했습니다...

당시를 떠올리면 정말 머리속이 새하얐더랬지요.;;

아무튼 노크와 함깨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면접과 3분이 앉아 계시는데..

들어온거 신경안쓰시고 ...열씸히 노트북을 보시길래...의자 앞에서서..인사를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원자 이 원 제 입니다.' 나름데로 큰목소리로 인사를 했습니다. 살짝 방이 울리더군요.

그리고 자리에 앉아 자기소개를 하려는 찰라. 멤버십인가요? 라고 물어보시길래 네 라고 대답하고.

자기소개를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혼자 연습할때 잘안되던것이..왠일인지..한방에 잘됐습니다. 오예~

그래서 그런지 살짝 긴장이 풀렸습니다.

그이후 칼같이 질문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질문은 시종일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고..

면접관 분들이 웃으시면서 말씀하셔서 저도 그분위기에 편승해 질문에 대답했습니다.

잠깐 떠든 것 같았는데 밖에서 시간이 되었다는 노크소리와 함께..저의 인성면접은 종료가 되었습니다.

크게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당당히 문을 열고 나와..살짝 문을 닫고..한숨을 푹내쉬었더니..

밖에 대기하시는 멤버십 회원분들이 바로 15분 전의 저의 모습처럼 덜덜덜 이시더군요..

그래서 나름 여유롭게.. 긴장풀고 잘하면 된다는 어줍잖은 조언을 해드리고

증명서 내고 3만원 받고 승철이형에게 건승의 조언을 해드리고 민철 운영자님께 인사하고 멤에 컴백했습니다.;;

뭐 합격했는지 안했는지는 아직 잘모르지만...큰 태클이나 잘못한게 없다고 혼자 생각하는 중입니다...

이러다 떨어지면 완전 GG 입니다.

이제 대기중인 신촌 회원분들을 위해 저의 질문 내용을 공개합니다~

-------------------------------------

1. 신촌 멤버십의 장/단 점을 말해보시오

2. 동아리에서는 리더인지 따라가는 회원인지

3. 리더라면 겉도는 회원을 어떻게 포용하는지

4. 리더라면 규율을 정하고 단체를 운영하는지 아니면 회원의 의사를 중심으로 운영하는지

5. 대기업의 단점에 대해 말해보시오.

6. 학점이 GG 인데 이유를 말해보시오.

7. 학점을 챙기지 못할만큼 자신이 중요했다고 하는 일을 구체적 예를 들어 말해보시오.

8. 집이 서울인가?

9. 힙합을 좋아하는가?

10. 다양한 경험을 한것 같은데 이것이 어떻게 보면 깊이가 없어보인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11. 수고하셨습니다.!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인성면접 잘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