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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日記 - 일기/느뤼's - nurinamu

나도 '親日'파 일까..? 아니면 '修日'파일까..?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나는 일본이란 나라를 나름데로
잘알고 이해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주일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이곳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곳이었다..

봐야할게 많고 알아야할게 많다.

다리품을 팔아가면서 보는 것이 조금 힘들지만...

가는 곳마다 왠지모를 일본에 대한 질투심과 경외로움등 만감이 교차한다.

조금만 일본의 편에 서면 '친일'등의 prefix아래 매를 맞는 많은 사람들 중
분명 나라를 팔.아.먹.을 놈들도 있겠지만..
나 처럼 일본이 이룩한 문화와 환경에 경의를 표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분명 느꼈다 여기서..나는..

우리는 일본을 알아야한다...
단순히 우리를 식민통치하에 굴욕을 맞보게한 일본만을 알아서는 안되고
(그렇다고 몰라서도 안된다. 그들이 언제 또 범할지 모르니..)
그들이 근대화에 들어서 자신들의 문화와 융화시키며 눈부신 발전한 일본도 알아야한다.

일본은 객관적 수치적으로도 이미 세계 초 강대국이다.
다만 우리는 감정적으로 인해 그것을 인정하려하지 않는다.
나 역시 알고있지만 '쪽바리'라는 이유만으로 일본을 무시했다.

조선시대에도 당쟁에 휘말려 거시적인 흐름을 파악못한 어리석음이
지난 우리의 역사에 뼈아픈 획을 그었다.

지금도 우리는 나라안의 싸움에 휘말려 근,거시적인 발전을 못하고 있다.
또 앉아서 당할것인가...지난 과오를 다시 범할것인가...

일본은 계속 세계안으로 자신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안에 제국주의,군국주의적 성향 역시 키워나가고 있다.

우리는 이 사실들을 직시하며.
일본을 알아야한다.

그리고 그들을 배워야한다.
배운다는 것이 굴욕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한다.

나는 우리를 키울수 있다면 그들에게
머리숙여 배울 수 있다.

명예와 실리의 갈등속에 나는 실리를 택하겠다.

나는 오늘도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생각했다.

'씨발..

일본에게 배우자...
세계로부터 배우자...

그리고 일어나 두번 다시 굴욕의 시대를 걷지 말자.

일본이 帝國이 되겠다면 大韓民國의 힘을 보여주겠노라.'

내가 본 일본의 모습과 나의 생각을 한국으로 돌아가.
차근차근 이곳에 정리하며 다시 생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