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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日記 - 일기/느뤼's - nurinamu

31536000초가 되었다...

너와 내가 얼굴을 마주하고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사랑을 속삭인지

벌써 2년이 되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시간들이 모두 소중하게만 느껴진다.

나의 시간에 의미를 부여해준 너에게 감사한다..

비록 우리 멀리 떨어져 자주 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서로를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심결에 일상처럼 느껴졌던 너의 모닝콜이 없는 날에는..

너와 이야기한지 몇일, 아니 몇달이 된 듯한 느낌에

왜이리 마음한 구석이 허전하고 두근거리는지

난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

난 너를 언제나 기다리고 기대한다.

그리고 난 언제나 너에게로 향한다.

2년이란 시간동안 우리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은 타임머신이 발명되지 않는한,

아니 발명된다고 해도 다시 경험할 수 없는

세상에 유일한 기억이다.

난 너가 될 수 없고 너 역시 내가 될 수 없지만

우리는 지난 2년동안 다르지 않았다.

우리는 같이 시간을 보내며 같은 경험을 한다.

함께한 2년이란 시간이 짧았다면

앞으로 오래토록 함께하자...

함께한 2년이란 시간이 길었다면

앞으로 남은 더욱 긴시간에 감사하며 행복해하자...

어떤 글로도 표현하기 힘든 나의 마음을...

무리하게 난 너에게 전하고 싶다...


언제나 장황하고 내용은 없지만..

언제나 너에게 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렇게 특별한 날일수록..그 마음은 더욱 간절하다..

이 마음 내 '사랑'의 감정을 너에게 보낸다.






2005년 8월 24일
느티와 깨비의 2주년을 자축하며
느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