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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ug - DevFestX Korea 2012



지난 5월 12일 토요일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DevFestX Korea 2012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저는 GDG Suwon 운영자로써 그리고 Staff로써 참여한 뜻 깊고 정말 큰 경험을 가진 자리였습니다. :-D

행사에서 느꼈던 여러 감정들과 이것을 어떻게 쭈욱 지켜나갈지 생각해보았습니다.



Technology, Community and what's NEXT?

 - 권부장님이 발표하신 Keynote의 제목. 기술의 성장, 소통의 성장 다음은 무엇일까요?  대한민국 개발자들의 기술력은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그 의견에 동의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양덕 못지 않은 한국개발덕후들 엄청 많습니다. 특히 헤카톤을 해보면 더욱 느낍니다. 그럼 NEXT를 보려면 어떻게해야 할까요. 바로 소통의 시작입니다. 성장을 위해서는 소통을 시작해야합니다. 소통의 시작을 위해서는 개발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참여하셨던 분들이 느꼈던 감정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이야기하면서 느낀 신선한 충격들 - 어찌보면 자기자신에게 다시 주어진 새로운 동기부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 동기부여는 다른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는 멋진 개발자의 모습으로 자신을 성장하게 해줄 것입니다. 개발자들 사이에 흐르는 이 선순환은 Win-Win으로 작용해 결국 국내 개발자들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만년 기술력이 잠재된 대한민국 ,IT Infra강국 대한민국이 아니라 진짜 IT 강국 대한민국으로 만들어줄 힘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만의 오바스러운 상상일까요? 상상이더라도 Keynote에 등장했던 단어처럼 이 DevFestX에서 IT 강국의 "희망"을 저는 감히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한 NEXT에 대한 결론입니다.


절대로 제가 이번 행사의 Staff/운영진 이라서 느꼈던 감정으로만 이런 자위적인 글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참석자들의 피드백에서 느꼈던 감정입니다. 특히 세미나 이외에 가졌던 Small Talk에 대한 호응도가 뜨거웠던 점은 더 더욱 고무적입니다. 이것은 얼마나 많은 개발자들이 소통에 목말라 있었는지를 반증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Small Talk시간이 짧았던 점을 기억해서 다음 행사에는 더 멋지고 쉽게 서로 다가갈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와 같은 큰 행사는 일년에 한번 정도 열리는 레어급 행사입니다. 방금 느꼈던 감정들도 바로 뭔가 이어가지 못한다면 시들해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있는 방법이 바로 DevFestX를 주최한 그룹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완전 약장수 ㅋ)


아시겠지만 DevFestX는 아래의 그룹들이 참여했습니다.

Seoul GTUG : 서울 구글 개발자 모임 

GDG Suwon : 수원 구글 개발자 모임!!! - 저희 모임이라 임팩트를 ㅋ

Golang Korea : Go 언어 개발자 모임

Dartlang Korea : Dart 언어 개발자 모임

Android User Group on FB : 안드로이드 개발자모임 on Facebook

AppEngine Korea on FB : AppEngine 개발자 모임 on Facebook


지금 여러분은 이미 마음속에 가입신청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클릭 몇번이면 됩니다!

행동하십시요. 첫발을 들이는 순간 새로운 만남과 경험을 맞이합니다!


위의 그룹이 자신과 적합하지 않으시다면 직접 만드시면 됩니다. 주변에 몇몇 마음맞는 분들과 함께 지역에서 GDG를 결성하세요!

GTUG(GDG의 예전 이름) 신청 페이지 : http://wiki.gtugs.org/so-you-want-to-start-a-gtug



어리다고 놀리지말아요~

 - 사실 이번 행사에서 느낀 또 다른 점은 바로 어린 학생들입니다. 의외로 신청시부터 많은 중.고등학생분들이 신청을 해주셨는데, 실제로 참석한 학생분들을 보면 그 열정과 지식이 저보다 나아 보였습니다. 자칫하면 나이많다고 놀림 받을만 합니다;; 개발자의 연령층이 아래로는 점점 낮아지고 위로는 점점 높아지면서 정말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개발자 문화가 곧 꽃을 피울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뒤쳐지지 않게 내공증진에 힘을 쏟아야겠습니다.



쿤스트할레 장소의 선택이 좀 파격적이 었는데 원래 의도였는지?

 - 네, 사실 그 파격이 이번 행사의 메인이 아니었나 저는 생각합니다. 처음 DevFestX의 컨셉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도 대부분의 운영진 분들의 촛점은 탈격식, 개발자 네트워크 강화 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뿔뿔이 흩어져있는 숨어있는 고수 분들을 수면위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 소외된(?) 개발자 분들이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기왕이면 뽀대(?)나는 행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등의 고민으로 몇가지 해결 과제들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공간(空間)이었습니다. 공간의 형태가 행사의 분위기를 주도할 것이고 그것이 결국 참여자의 능동적 참여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기존 Formal한 세미나 공간을 탈피할 곳을 찾던 도중 발견한 곳이 몇 군데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쿤스트할레 였습니다. 각종 런칭, 자선모임 파티등이 이뤄지는 장소이지만 답사를 다녀오신 분들이 확인하시고 바로 "콜"한 곳입니다. 확실히 디자인 감각을 지니신 우형님의 센스있는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진짜로 당일 행사오신 대부분의 참석자분들이 장소에 대한 의견 - "신선하다, 파격적이다, 신난다, 구글스럽다." - 을 많이 주셨습니다. (네트워크 장소로서의 기능은 확실 했는데, 세미나 장소로는 부적합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



DevFestX를 준비한 운영진은 모두 구글 관련 사람인가요?

 - 이 질문 음료수 나눠주면서 몇번 들었었습니다. 여기에도 적지만 이번 행사에 구글관련 사람은 딱 3명입니다. 권부장님과 Google TV에서 참석한 두명의 Paul 뿐입니다. 다른 운영진과 Staff, 발표자 분들은 저~~~언혀 구글과 관련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왜 이런 행사를 시간 쪼개가면서 진행했냐구요? 어떤 이득이 있길래 이런 행사를 진행했냐라고 물으신다면 손발 오그라들 각오로 전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당신을 만나기 위해" ㅋ

많은 개발자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멋진 개발자들이 만나는 모임에 주최가된다는 것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뿌듯함과 평생 동기부여가 떨어지지 않는 천상천도복숭아나무를 얻은 느낌입니다.(표현이 참 제 맘데로 입니다 ㅋ) . 몇번 모임을 만들고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 수록 많은 정보와 지식의 수집은 물론이거니와 이 사람들과 뭔가 빨리 같이 개발해보고 싶다라는 느낌으로 충만합니다. 이것 만으로도 개발자에게는 엄청난 이득이고 자산이 아닐까요? 전 요고이 탐나서 행사에 참여하고 역시 GDG 수원을 운영합니다 :-). 저 말고 다른 Staff, 발표자, 운영진 분들도 크게 다르지 않은 감정일 것입니다. (아닌가효~!?;;)



Session..응!?

 - 세션...안타깝게도 제가 하나의 세션도 참가를 하지 못해서 이 부분의 후기는 다른 참가자분들의 후기를 염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쩌다 하나도 못듣게 되었는지..사실 Emerging세션의 내용중에 한창 관심을 가지고 있는 Aduino관련 재미있는 실험적 프로젝트 발표가 있어 꼭 들어보려했지만 놓쳤고, Google TV의 경우 만석이라;(2층이 좀 좁았어요. 제가 봐도;). 1층 안드로이드 세션을 그나마 바에서 염탐하며 간혹듣는게 전부였죠. 하지만 참석자분들이 SmallTalk에서 불타시는 것을 보니 세션발표 내용 역시 불타올랐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듣지못한 세션은 반드시 GDG 수원으로 모셔서 1:1 강의라도 들어봐야겠습니다 :-D




Debug myself application.

 - 이 행사를 통해서 저는 위에 썼던 것 처럼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엽기 뽕짝 반전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정작 본인은 다른 개발자 분들과 소통의 장을 이루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ㅠ.ㅠ

다음에는 반드시 발표자 또는 참여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솟아납니다 (//FIXME 주석 x 100만개). 거기에다가.. 그룹 운영자의 본분을 망각하고 GDG 수원 홍보는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결국 이 아쉬움을 행사를 같이 준비한 분들과의 뒷풀이자리에서 설래발치는 걸로 표출이 되었지만 정말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그 날 뒷풀이때 만나뵙고 반갑게 이야기 나눴던 분들 기다리십쇼. 곧 GDG 수원에서 연락이 갈겁니다 ㅋ



글을 적다보니 그때의 즐겁고 아쉬운 점들이 뒤섞입니다. 그래서 역시 후기 마저도 전후좌우 없이 마구마구 뒤섞입니다.

하지만 글의 방향은 통일성이 있습니다.


가입하세요! GDG Suwon! ^^


마지막으로 꽃미남 능력자 서울 GTUG 운영자이신 최우형님이 Direct하신 뮤직비디오 한편 감상하세요!


다음 행사에서 또 뵙겠습니다!


Let's Hack!!




좀 더 자세하게 행사를 느껴보시려면 Google+에서 #dfxkorea 로 검색하시거나

행사사진 : 

http://goo.gl/w0oBp

http://goo.gl/F5CjK

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