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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日記 - 일기/느뤼's - nurinamu

난 아직...

어린 걸까...

남자가 되지 못한걸까...

가끔 내 자신의 모습에서 의문이 생긴다....

외형상으로는 이미 나이 27에 대한민국 청년이지만...

아직 나의 행동거지는 그에 상응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어디서 줏어들은 허접잖은 지식은 늘어서 머리는 커졌는데..

정작 나에게 도움이 될 지식은 그다지 늘지 못하니..

머리를 한번 포맷을 하고 다시 집어 넣어야할듯...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지면서..

자꾸 도망가려고 하는 내 모습이

아직도 투정부리고 도망다니는 어린아이 모습과 다를게 없다고

느껴졌다....

나는 이제 내자신 정도는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어야한다.

늦었다면 한참 늦었다..하지만..

늦었다고 잘못된것은 아니다...

'너 자신을 알라'란 말을 마음속에 되세기며..

다시 초심의 자세로 살아야된다.

대학입학할때 생각했던...

난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다...

변명과 핑계로 나의 할일을 미룰 틈이란 더이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