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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Travel - 여행

느뤼의 인도 벵갈루루 탐방기 #3

벌써 인도에서 돌아온지 두주! 아주 늦은 탐방기는 쭈욱 ㅋ

이번 탐방기는

지난 탐방기 2탄!

의 마지막에서 함께 술 한잔 하셨던 L그룹 개발자분들과 다시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제가 어찌보면 그 모임의 신참으로써 벵갈루루 선배님들에게 떼를 썼죠! ㅋㅋ

맛집을 데려다달라고 ㅋ 모든분들의 대답은 게스트하우스 대리님이 추천해주시는 데로 가자!

였습니다. ㅋ 결국 게스트하우스분이 모든 정보의 소스 ㅋㅋ

어찌되어뜬 혼자나온 출장이 외로울 줄로만 알았으나 좋으신 분들을 만나 하루하루가 아주 익사이팅 합니다~ ^^*

그리하여 결정된 장소는 Oasis Mall근처의 "via Milano" 라는 이탈리아 음식점 되겠습니다~ 

<밀라노 가게 입구..하지만 가게는 아직 안열었다니!>

의기투합 4총사는 맛있는 음식을 위해 굼주린 배를 움켜잡고 6시에 밀라노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인뒤아의 저녁 식사시간은 보통 8시반..;;;;

가게도 7시부터 저녁을 시작한다고해서 자리만 예약을하고 한시간을 반강제적으로 주변을 떠돌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있던 오아시스몰과 상점들을 둘러보고 7시에 헤쳐모이기로 했습니다.

<영어 한글자 없이 완전 힌디로 써있는 옥외 광고판. 대체 뭐라고 쓴건지 너무 궁금하다.>

<누가 인도에서는 물이 부족하다 했는가 이리도 분수에서 콸콸 낭비중이신데!>

<나름 번화가이어서 그런지 젊은 사람들과 가족들이 바글바글, 릭샤기사들도 바글바글 ㅋ. 인도 역시 인구 2위의 나라답게 사람많다~>

오아시스몰은 역시 몰이어서 그냥 우리나라의 백화점 같았습니다. 큰 감흥은 없었으나 인도도 많이 근대화 되어있었으며 제가 생각했던..
그리고 "비"가 니코르 사진기 들고 찍어데던 인도는 여기는 해당사항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혹시나 제품가격들이 싸면 좀 사야지 했지만. 백화점 상품들의 가격은 거의 우리나라와 같거나 조금 싼정도이어서 구매욕이 그렇게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인도에서 가격이 싼것은 주로 먹는 것들 뿐. 전자기기, 가공제품 들은 우리나라 보다 비싼듯.

이리저리 구경하고 7시가 되어 밀라노로 다시 고고~ 아 배고파~
 

<인도에 현지화 완료하신 신촌 멤버십 선배님 ㅋ 돌아갈 날이 얼마 안남아 아이들 선물을 한손에 ㅋ>

<생각외로 잘 꾸며진 가게와 탁트인 창에 사진을 안박을 수 없죠!>

<나도 한장! 되게 좋은 식당인데 뭔가 내가 찍히는 없어보이네 ㅋㅋ>

왜 인도에와서 이탈리아 음식점이냐! 하면 가격이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싸기 때문에 꼭 먹어봐야한다는 추천이 있어서 ㅋ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제법 가격이 나올만한 음식의 가격들이 거의 절반 이하의 가격!
아주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음식의 퀄리티나 레스토랑이 풍겨오는 인테리어상 가격이 너무 착했습니다.
1 plate에 만원이하.

가격이 너무 싸서 그랬는지 주문을 시키다보니 스타터, 메인을 4인 합쳐 10 plates를 시키는 ㅋㅋ
피자 2판, 스테이크, 파스타 2개, 셀러드 2개, 라자냐, 연어스테이크 ㅋㅋㅋ


<주문을 마치고 담소 중. 두 분다 몇일 안남은 상태시라 아주 여유로움이 넘쳤었죠.>

<카메라 앞에서는 언제나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시는 류모씨! ㅋ>

<식사주문 후 배고픔일 잊기 위해 사진찍기 놀이 투입 ㅋ 서로 사진찍고 놀기~ ㅋ>

<단체샷이 빠져서는 안되죠! 직원이 하도 찍는 것을 어려워했는데 준수하게 나왔네 ㅋ>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오나했더니 진작에 줬어야했던 주전부리~ 저때 실험관 같은 것에 있는 것이 어디 뿌려먹는 소스인줄 알았는데 길다란 스틱빵을 찍어먹는 거였음;; 몰라서 찍어먹어보지도 못하고 빵만 처묵처묵 ㅋㅋ>

근데 10개를 시켜놓았지만..역시나 일찍와서 그런건지..아니면 너무 많이 시켜서인지 주전부리로 받은 빵을 먹고도 식사가 나오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거의 아사직전에 다가갔을때 에피타이저 셀러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사진이고 뭐고 순식간에 음식이 사라졌다는 ㅋㅋ 사실 너무 어두워서 사진 찍기도 힘들었고 후레쉬 팡팡 사진을 찍기도 민망하고 해서
음식 사진은 패쓰 하였습니다. ^^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음식들에 평점을 주자면 음식이 늦게 나온것만 빼고 5점 만점에 4.5점 까지 주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이 시켜서 거의 다 먹을 수가 없어..결국 피자한판은 그대로 포장 ㅋ

만약 벵갈루루에서 이탈리아 음식을 고급스럽게 먹고 싶다면 강추하고 싶네요!

저렇게 10가지 음식의 총가격은 대략 4000루피 한사람당 1000루피에 호사를 누리는 식사였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였다면 한 사람당 4000루피였을;

<배가 빵빵해져 거리에 나온 한국인 4인.. 결국 우리가 갈 곳은!>

<타코벨이 인도에 있다니! 이곳을 한국 오기전에 들르지 못한 것이 못네 아쉽네~>

우리 4총사는 밥을 다 먹으니 자연스럽게 한잔이야기가 나왔지만 두 선임님이 인도탈출 계획을 위해 다음날 출근하셔야해서 패쓰~

하지만!

몇일 뒤 인도 탈출 이틀전에 저희는 다시 모였습니다.

두 선임님의 인도탈출 무사귀환을 위한 환영회 ㅋ 바로 Indiranagar의 dropps에 들려 각종 인도술들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에 돌아와서 술판 오픈!
이날 저에게 또 다른 인도를 알려주신 장모님(?-쓰다보니; ㅋ)과 인디아대학생 김모군과도 인사하고 합류하여 술판이 쭈욱 이어졌습니다~

<인도 술과 킹피셔의 폭탄제조 ㅋ 줄줄이 이어지는 장모님 서랍속에 숨어있던 맥주들이 ㅋㅋ>

<다 같이 건배~ 달려보아용~>

<만난지 두주 밖에 안됬지만 웬지 모르게 몇달은 같이 있었던거 같은 류모씨! 요새 뭐해요! 페북도 안들어오고!>

<단체샷을 눌러댔지만 촛점은 이상하게 술병으로 ㅋㅋ>

<좀 술병들은 치우고 찍을껄 ㅋㅋ 어찌되어뜬 제일 제대로된 사진 ㅋㅋ>

이렇게 게스트하우스 한지붕 아래 옹기종기 모여서 이런저런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내가 이래서 사람들 만나고 술마시는게 좋은지도 ㅋ 근데 술은 좀 끊어야하는데;;ㅋ

타지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모두 술 한잔에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날의 여운이 남이있네요 ^^* 김군과의 추억도 ㅋㅋ

이건 후담이지만 그때 떠난 선임님들 중 한분은 제가 인도서 돌아오기전에 다시 인도로 컴백해서 게스트하우스서 다시 상봉했다는 ㅋㅋ
어느 분일까요~? ㅋ

자 느뤼의 인도 탐방기는 아직 반도 못썼습니다~ 쭈욱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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