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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Travel - 여행

Road to SanFrancisco for Google I/O 2012 #4

마치 어제 있었던 일처럼 작성해보는 무려 세달 전 후기 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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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SanFrancisco for Google I/O 2012 #4


벌써 샌프란시스코에서 맞는  두번째 아침입니다!

어제 술 좀 한 잔 했겠다. 하루 지내봤다고 긴장도 풀렸겠다.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ㅋ

모임이 8시반인데 눈뜨니 이미 7시반. 후다닥 준비해서 나옵니다. 숙소에서 오늘 모임장소 까지는 거리가 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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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햄버거를 찾아 먹고 가면 늦을 것 같고 안먹자니 배고프고 해서 근처 마트에 들어갑니다. 역쉬 제가 좋아하는게 너무 많습니다. ㅋ

뭐를 아침으로 할까 고민하다 결국 미쿡 정크푸드 트윙키와 네스퀵 딸바맛!을 골라서 나옵니다~ 딸바맛 네스퀵! 우리나라에도 나오면 좋겠당~ 역시 천조국답게 사이즈가 커서 또한 귿! 열심히 먹고 마시면서 모임장소로 걸어갑니다~


<둘째날 아침인 딸바 네스퀵! 그리고 트윙키~>


<전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GDG 운영자들 많다 많아~>


<마운틴뷰로 우리를 태워줄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타고 보니 엄청난 양의 아침 식사용 빵과 과일,커피,음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헉! 역시 먹는 것에 관한 것 만큼은 그냥 준비가 철저합니다. 아 아침 괜히 사먹었다;>


버스는 어제처럼 40분 가량 달려서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 도착합니다. 두번째 와본다고 벌써 새롭지가 않습니다. ㅋ 그리고 오늘 하루 종일 여기에 있을거라 관광객 모드로 여기저기 사진찍을 일은 없고 본연의 임무인 GDG 운영자 모임에 충실하기로 합니다 - 절대 사진 찍기 귀차나서가 아님!

도착해서 모두 한자리에 모여 간단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특이한 몇명 정도만 기억되고 얼굴과 이름도 아닌 나라만 기억됨 ㅋ 아 이름은 도저히;;


<명패를 받고 이제 본격적인 Summit! 시작~>


<한명 한명 일어나 간단한 소개를 합니다. 전 어디있을까요~? ㅋ 출처:http://goo.gl/Wu9pi>


<구플로만 보던 Van 아저씨가 보입니다. 마치 여기 운영자들에게는 연예인 같은 존재 ㅋ>


<미니컨퍼런스가 시작이 됩니다. 사실 이때 집중해서 들어도 쫓아가기 힘든 영어를 옆의 마닐라 운영자와 이야기하다 내용을 거의 놓쳤습니다;>


<GDG 행사의 한가지 Format으로 자리 잡으려는 DevFest 소개에서 Success Case로 DevFestX Korea가 소개됩니다. 우형님의 동영상과 함께! 멀리와서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쯤에서 다시 감상하는 DevFestX 동영상! - Made by Sean Choe>


짧은(?) 워크샵이 종료가 되고 즐거운 점심시간 입니다. 역시 구글의 식당은 (-.-)b 점심시간에 식탁에 앉은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한국에서 선교사를 했던 호주 운영자를 만났는데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깜놀 ㅋ 그리고 형제 둘이 같이 GDG운영을 한다고 해서 깜놀. 재미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다니다 중국 운영자들을 만났는데 역시 영어 잘 못하는 사람들끼리 연대감이라도 생겼는지 바디랭귀지로 신나게 떠듭니다. 풉.


<즐거운 식사시간. 다시 먹으러 가고 싶으네~>


<점심시간을 여유롭게 즐기고 있는 사이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안드로이드 마당에 일이 터졌다고! 저 박스의 정체는!?>


<네, 바로 젤리빈 피규어가 오픈이 되어있었습니다~! ㅋ>


<역시 소문을 타고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금새 북적북적!>


<기념촬영 중에 저도 Van아저씨와 한장 찰칵!>


<GDG Summit 참가자들 단체샷!  출처:http://goo.gl/Wu9pi >

화창한 날씨 아래에서의 즐거운 점심시간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BarCamp가 열리는 행사장으로 이동합니다.
BarCamp란 형태의 토론은 처음 접해보았는데 처음 부터 끝까지 참석자들의 참여와 의견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세션의 내용들을 정하는데 각자 세션 주제에대한 의견을 나와서 간단히 소개하고, 관심있는 사람들의 거수로 방의 크기를 결정하였습니다.
세션의 소개가 나오는 도중에 비슷한 것은 한데로 묶거나 관심가진 사람이 너무 적으면 드랍되는 형식으로 조정을 거쳐 시간표가 완성이 됩니다.

전 4개의 주어진 시간에서 다음과 같은 주제를 들었습니다.

1. Groups를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운영을 위해서는 구글 이외의 외부지원을 잘 받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각종 스타트업 컴패니들의 참여를 시키는 방법에서 부터 O'rielly등에서 지원하는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소개 까지 많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근데 대부분 참여자가 미국내 운영진 들이라 수원 GDG가 얻을 수 있는 지원은 잘 없더군요. 하지만 일부 운영자들이 자신들에게 연락을 하면 해외로 관심을 가지는 업체들에게 스폰서를 얻어주겠다고 호의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2. 아태평양지역 GDG 운영진 모임
 -> 지역의 GDG 간 소통을 가지는 방법에 논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저런 시도와 이야기중 결국 Hangout을 통한 크로스 세미나를 시도해보자는 의견을 최종 목표로 잡게 되었습니다. 언제쯤 실제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GDG 타이완의 운영자가 열의를 가지고 저희 GDG 수원과 해보자고 연락을 해오니 좋은 아이템이 잡히면 추진해보려고 합니다.

3. Beyond the Hackathon.
-> 제가 좋아하는 개발모임 포맷인 헤카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말도 많아지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기존 헤카톤 포멧을 뛰어넘어 새로운 개발 모임 포맷을 강구하고 의견 나누기를 원했지만 결국 자신들의 모임에서 있었던 헤카톤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부 부러운 환경의 모임이야기도 듣고 새롭지는 않지만 시도해볼만한 몇가지 운영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방황(???)

4번째 시간이 왜 방황을 하게되었냐면 3번째 시간인 헤커톤 시간에 서로서로 할이야기가 많아서 떠들다가 4번째 시간을 반이상 먹어버렸습니다.
결국 방에 있던 모두 4번째 시간의 세션을 포기하고 바깥으로 나와 음료수 한잔하며 주변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두들 모여서 머리짜내 만들어낸 TimeTable 어떤 주제가 재미있을지 머리굴리는 중>


<나중에 시간표 찾기 쉽게 한장 찰칵! 하지만 날려쓴 영문 글씨에 보기가 쉽지 않음 ㅋ>


<느뤼를 찾아라 #2! ㅋ>


<GDG 운영을 잘하려면? 참으로 막연한 주제임에도 다들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 쏟아내는 중>


<아태평양 모임. 확실히 여기 있으니 영어가 참 친숙하네 ㅋ>


<구글 마운틴뷰 1900 건물. 제일 많이 들락날락한 곳>


<음료는 모두 프리! 하지만 다시 채워지는데 시간이 오래걸림! ㅋ 다들 마시고 거의 텅빈 냉장고>


<2층에서 타고 내려오는 미끄럼틀. 하지만 그 끝은!?>

<공사중! ㅋ>


<Food만 꽁짜가 아니라 각종 HW 부품과 기구들을 사용하는 Tech Stop. 내부를 찍어보려했지만 안된다는 손짓에 소심하게 문만 ㅋ 시설 좋다~>


이제 모든 BarCamp 세션이 종료되고 시작된 바베큐 파티!

구글 캠프 앞마당에서 준비된 야외 햄버그 BBQ. 진짜 리얼 100% 수제 버거! 버거 메니아인 나로써는 최고의 메뉴입니다.

근데 어깨에 매고 다니던 카메라가 모드 다이얼이 어찌돌아갔는지 메뉴얼로 돌아간지도 모르고 신나게 찰칵찰칵.

보정하고 보정해도...눈으로 식별이 힘든 대박 노출 사진들..ㅠ.ㅠ

아 왜 진즉에 알아차리지 못했는지 아쉬움이 따름니다.


맛있는 햄버거를 냠냠 다들 맛있게 먹으면서 옹기종기 모두모여 친목의 시간을 가집니다.

각자 나라에서 가져온 각종 기념품들도 서로 나눠가지면서 하하호호 아주 화기애애한 시간!

저도 공항에서 저도 안먹어본 "고추장" 초콜릿을 가져왔는데 반응이 아주! 신기해만 할뿐 아무도 도전안하더군요 ㅋ


<안타까운...ㅠ.ㅠ 대박 노출의 진상;>


<당일 도착해서 캠퍼스로 날라오신 휴우 - 양찬석님. 혼자 돌아다니다 한국사람을 만나니 너무 반가웠던 ㅋ>


<이것이 진짜 어메리칸 스타일 햄버거!! 더블 패티로 먹었더니 하나만으로도 배가 퐝퐝!>


<여러나라의 디저트들이 테이블 위에 굴러다니는 중 ㅋ>


<노출이 그나마 적었던 몇안되는 사진중! 하지만 난 눈을 감았다는거..ㅠ.ㅠ>


<오늘 종일 옆자리에 붙어있었던 띠동갑 멕시코시티 운영자. 하지만 이름은 너무 어려워서 기억이; 쏘리! ㅋ 서양인 나이는 종체 감잠을 수 없음 ㅋ>


<각지에서 가져온 보드카를 모아 마신 테이블에서 제일 신난 친구. 알럽 샘송이라면서 열씸히 이야기했지만 술취한 러시안 잉글리쉬 덕에 반도 이해못했어 미안 ㅋ 하지만 열심히 웃는 얼굴로 '오케이 오케이' 연발 ㅋ>


이렇게 느즈막하게 후기를 쓰면서 다시 그때의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근래 바쁜 일정에 소홀해진 GDG활동에 조금 먹먹한 마음이 듭니다.

처음 시작은 뜨거웠으나 바쁜 일상에 지쳐버린 나를 다시 일께우면서 채찍질을! 찰싹찰싹!


나를 채찍질 할 수 있는 이런 좋은 기억들은 너무 고마운 일입니다.


자 그럼 다시 시동을 걸고 부릉부릉~ 화이팅 GDG! 어서오세요 GDG 수원!